경제관료 출신 '예산통' 김광림, 집권여당 정책 총괄
새누리의 정책위의장으로 선출된 김광림 의원은 경제관료 출신으로 '예산통(通)' 이자 재정전문가로 꼽히는 3선 당선인이다.
행시 14회로 경제기획원에서 공직을 시작해 기획예산처 재정기획국장, 재정경제부 차관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지난 2008년 18대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 발을 들일 때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으며 경북 안동에서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 후보를 꺾고 무소속으로 당선된 뒤 한나라당에 입당했다.
2012년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비대위원장의 낙점으로 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 소장으로 임명돼 일하기도 했다.
18대 때 초선 의원으로서는 이례적으로 국회 예산결산특위 여당 간사를 맡았고, 19대 국회에서도 예결위 간사에 이어 당 정책위 부의장,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경제분야가 전공이지만 정보 분석력과 기획력도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는다.
재정경제부 차관 시절인 지난 2003년 남북경제협력 추진위원회 남측 수석대표로 남북회담에도 참여하는 등 경제영역을 뛰어넘어 두루 경험을 갖고 있다.
영남권 의원이면도 계파색이 비교적 옅어 이번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으로 여러 후보들의 '러브콜'을 동시에 받기도 했다.
부인 김지희씨와 사이에 1남1녀.
▲경북 안동(68) ▲영남대 경제학과·하버드대 대학원 ▲행정고시 14회 ▲대통령 기획조정비서관 ▲예산처 재정기획국장 ▲국회 예결위 수석전문위원 ▲특허청장 ▲재정경제부 차관 ▲세명대 총장 ▲새누리당 여의도 연구소장 ▲18·19대 의원·20대 당선인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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