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내달 1∼3일 이란을 국빈 방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와의 면담을 추진한다고 청와대가 27일 밝혔다. 박 대통령은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 가운데 처음으로 이란을 방문하며, 하메네이와의 면담이 성사되면 한·이란 교류 협력의 상징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메네이는 이란 혁명을 이끈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의 뒤를 이은 후계자로 신정일치 국가인 이란에서 절대권력을 보유한 최고 통치권자다.

김규현 외교안보수석은 춘추관 브리핑에서 "5월2일 오후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와의 면담을 추진 중" 이라며 "박 대통령과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 면담시 양국 관계 평가 및 발전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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