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25일 "이번에 총선 결과를 보면 원내 1당이 됐으니 일단 수권정당으로 갈 수 있는 터전을 닦았다"며 "그 다음의 일은, 내년 대선까지 다음 지도부들이 어떻게 하느냐는 지도부의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광주를 방문, 북구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광주 방문 취지에 대해 "지난 4·13 총선 결과에서 (광주에서) 8석을 다 잃어버렸기 때문에 그 과정을 면밀하게 들어봐야겠고, 앞으로 광주의 더민주 기반을 다시 닦는데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지 시민들의 얘기를 들어보려고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방명록에는 "희망의 수권정당이 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서울·광주연합뉴스) 송수경 서혜림 기자 hanks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