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BM 최소 사거리 300㎞에 크게 못미쳐"…지속적인 시험 나설듯
사출시험 이후 단계의 시험…4개월만에 초기 비행시험 재시도

합동참모본부는 23일 "북한이 오늘 발사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의 비행거리는 30㎞였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날 "북한은 작년 12월 25일 SLBM 초기비행 실패 후 문제점을 보완해 약 4개월만에 초기 비행시험을 재시도한 것으로 평가된다"면서 그같이 말했다.

합참의 이같은 설명은 북한이 SLBM의 수중 사출시험 이후 단계로 SLBM을 공중에서 점화한 후 먼 거리를 비행하기 위한 초기 비행시험에 돌입했음을 의미한다.

합참은 "그러나 이런(30㎞라는) 비행거리는 SLBM의 최소 사거리인 300㎞에 크게 못미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북한의 이번 SLBM 초기 비행시험은 일단 실패한 것으로 분석되며, 앞으로 북한이 지속적으로 SLBM의 초기 비행 시험에 나설 가능성이 커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three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