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23일 19대 국회의 마지막이 될 4월 임시국회에서 여야가 입법적 결실을 볼 수 있게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의동 원내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19대 국회의 마지막 임시국회는 여야가 모두 머리를 맞대고 입법적 성과를 내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새누리당·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지난 18일 정의화 국회의장 주재로 4·13 총선 이후 첫 회동을 하고, 4월 임시국회를 내달 20일까지 열기로 합의했다.

당시 회동은 19대 국회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지만 '여소야대'라는 새로운 구도 속에 운영될 20대 국회에 대한 '예고편' 성격이 짙었다는 의미가 있다.

이런 맥락에서 유 원내대변인은 "이번 임시국회는 3당 체제에서 국회가 어떻게 운영될지를 가늠하게 될 시험대인 만큼 생산적인 국회가 되도록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인 민생·경제 관련 법안은 93건에 이른다"며 "이중 각 당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법안을 제외하고는 가급적 이번 국회에서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구조조정이나 노동개혁법을 포함한 경제 활성화 관련 법안도 입법화하는 데 여야가 노력을 함께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ykb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