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교육사령관 김판규·해군사관학교장 이범림 중장
김운용·이종섭 육군소장, 중장 진급해 군단장 임명


정호섭 해군참모총장을 보좌하는 해군참모차장에 정진섭(55) 해군 중장이 임명됐다.

국방부는 22일 정진섭 중장의 해군참모차장 임명을 포함한 '2016년 전반기 장성급 장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정 신임 해군참모차장은 해군사관학교 37기로, 해군본부 정보작전지원참모부장과 제2함대사령관, 합동참모본부 작전2처장 등을 역임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김운용·이종섭 육군 소장이 중장으로 진급해 군단장에 임명됐다.

현 해군교육사령관인 정진섭 중장의 해군참모차장 임명으로 공석이 된 해군교육사령관에는 현 해군사관학교장인 김판규 중장이 보임됐고, 해군사관학교장은 현 해군참모차장인 이범림 중장이 맡게 됐다.

김한태·황대일 육군 준장을 포함해 육군 11명, 해군 1명, 해병 1명 등 13명의 준장은 소장으로 진급했다.

국방부는 이들 소장 진급자들을 사단장 등 주요 직위에 임명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이번 인사는 중장급 이하의 진급 선발과 주요 직위에 대한 보직 인사"라며 "국가관과 안보관이 투철하고 연합 및 합동작전 수행능력과 덕망을 고루 갖춘 우수자를 선발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또 "선진 정예강군 육성을 위해 군사대비태세와 군 전투력 발전에 진력한 자, 군 본연의 임무에 묵묵히 정진함으로써 선후배, 동료들로부터 신망이 두터운 자를 우선하여 발탁했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이번 인사를 계기로 엄정한 군 기강과 지휘권이 확립된 가운데 강한 정신 무장과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하고 강건한 기풍 및 복무 의욕, 사기를 진작해 군심 결집과 군의 안정을 도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이영재 기자 ljglor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