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13일(현지시간) 북한의 인권 상황에 대해 "정치적 탄압을 계속하고 정치적 반대를 금지 또는 제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기존의 입장처럼 북한 인권의 전반적 상황에 대해 "세계 최악"이라거나 "개탄스럽다"는 직접적 평가를 내놓지 않았다.

미국 국무부는 이날 발표한 '2015 국가별 인권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2009년 출범 이후 북한 인권실태에 대해 '열악하다'(poor)를 시작으로 '개탄스럽다'(deplorable), '암울하다'(grim)를 거쳐 지난해에 '세계 최악'(the worst in the world)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노효동 특파원 rh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