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을 유승민 당선…홍의락·주호영도 여 압도
김부겸은 김문수 눌러…더민주, 경남서 3곳 1위
노회찬, 창원성산서 승리
새누리당 강봉균 공동선대위원장(왼쪽 두 번째)과 원유철 원내대표(세 번째) 등이 새누리 당사에서 출구조사 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

새누리당 강봉균 공동선대위원장(왼쪽 두 번째)과 원유철 원내대표(세 번째) 등이 새누리 당사에서 출구조사 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운데)가 13일 저녁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당 선거상황실에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며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운데)가 13일 저녁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당 선거상황실에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며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상임공동대표(앞줄 가운데)를 비롯한 국민의당 관계자들이 13일 서울 마포 당사에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상임공동대표(앞줄 가운데)를 비롯한 국민의당 관계자들이 13일 서울 마포 당사에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전통적인 텃밭인 영남에서 새누리당은 지난 총선과 비교해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13일 오후 10시 현재 영남 지역 65개 지역구 중 새누리당 후보들은 48개 지역구에서 앞서고 있다. 19대 총선에서는 67석이던 선거구 조정 전 의석 중 63석을 새누리당이 석권했던 것과 대비된다.

부산에서는 18개 지역구 중 5개 지역구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새누리당 후보를 눌렀다. 북구강서갑에서는 전재수 후보를 비롯해 부산진구갑의 김영춘 후보, 사하갑의 최인호 후보 등이 새누리당 후보를 앞서갔다. 더민주 후보들은 다른 대부분 선거구에서도 30~40%의 높은 득표율을 나타내며 선전했다.

대구에서는 무소속 후보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19대 의원을 지내고 더민주의 공천을 받지 못해 무소속으로 나온 홍의락 후보가 북구을에서 양명모 새누리당 후보를 눌렀다. 주호영 전 의원도 무소속으로 출마해 새누리당 후보를 꺾었다. 새누리당이 공천하지 않은 동구을에서는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80%에 가까운 득표율을 올렸다. 김부겸 더민주 후보도 수성구갑에서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울산에서도 6개 지역구 중 3개에서 무소속 후보들이 앞서나갔다. 동구청장 출신인 김종훈 후보(동구), 현대자동차 노조 대의원 출신으로 북구청장을 지낸 윤종오 후보(북구), 강길부 후보(울주군)가 새누리당 후보에 앞서갔다. 남구갑에서 심규명 더민주 후보도 이채익 새누리당 후보와 접전을 벌였다.

경남에서는 더민주가 세 곳에서 1위를 달렸다. 정의당도 한 곳에서 승리했다. 노회찬 정의당 후보가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대표의 지역구였던 창원성산에서 승리했다. 더민주는 경남 김해갑과 김해을에서 새누리당 후보를 앞섰다. 주요 조선사들의 실적 악화로 지역 경기가 얼어붙고 있는 거제에서는 김한표 새누리당 후보와 변광용 더민주 후보가 경합을 벌였다. 양산갑과 양산을, 창원마산회원에서도 새누리당과 더민주 후보의 접전이 벌어졌다.

경북에서는 모든 선거구에서 새누리당 후보들이 우세를 나타냈다. 다만 영천청도에서는 경찰청장 출신인 최기문 무소속 후보가 이만희 새누리당 후보와 접전을 벌였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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