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4·13 총선 투표일에 최상위 비상령인 갑호비상 체제로 선거관리에 나선다.

경찰은 이날 오전 6시부터 개표 종료 시점까지 갑호비상 근무를 유지하고, 전체 경찰력의 약 60%인 8만4천995명을 전국 투·개표 현장에 투입한다.

갑호비상 체제에서는 경찰관들의 연가가 중지되고, 모든 지휘관과 참모는 소속 관서에서 정착 근무해야 한다.

전국 투표소 1만3천837곳에는 순찰차량을 배치하거나 매시간 순찰하고, 투표소 내에서 문제가 발생해 선거관리위원회 요청이 있으면 즉각 현장에 출동한다.

투표가 끝나고 투표함을 개표소로 옮길 때 노선마다 무장 경찰관 2명을 배치해 선관위 직원과 함께 호송한다.

전국 개표소 253곳에도 경찰관이 60여명씩 배치되고, 관할 경찰서장은 개표가 끝날 때까지 현장에서 상황을 지휘한다.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puls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