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사항·탈북경위 등 집중조사…1∼3개월 예상

지난 7일 국내 입국한 북한 해외식당 종업원 13명을 대상으로 한 유관기관의 합동조사 절차가 시작된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탈북 종업원들은 지난 주말까지 휴식을 취하고 지금은 유관기관 합동조사를 받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탈북 종업원들은 지난 4~5일께 중국 소재 북한 해외식당에서 탈출한 뒤 동남아의 한 국가를 경유해 7일 국내 입국하기까지 긴장 속에서 장거리를 이동해 피로가 누적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보기관이 주도하고 수사기관과 통일부 등도 참여하는 정부합동조사에선 탈북민의 인적사항과 탈북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기간은 통상 1~3개월로 전해졌다.

유관기관 합동조사를 마친 탈북민은 하나원에 입소해 남한 사회 정착에 필요한 교육을 받는다.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hoj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