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을 이틀 앞둔 11일 여야 각당은 수도권부터 부산, 호남, 제주까지 전국 각지에서 막판 표심 잡기 대결을 펼친다.

새누리당은 울산·부산·제주 등을 돌며 '남진(南進)' 유세를 벌인다. 더불어민주당은 경합지역인 수도권·제주와 텃밭인 호남에서 지지를 호소하며, 국민의당은 수도권 전략 지역에서 릴레이 유세에 나선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오전 울산 동구에서 출근길 유권자들에게 안효대 후보를 위한 한 표를 호소하는 일정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부산으로 넘어가 김희정 후보(연제구)와 박민식 후보(북강서갑)의 선거유세를 도울 예정이다. 김 대표는 강지용(서귀포시)·양치석(제주시갑)·부상일(제주시을) 후보를 위한 선거유세에 나선 뒤 밤 늦게 서울로 돌아올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이날 아침 선릉역과 수서역에서 출근인사를 한 뒤 수원으로 넘어가 경기도당에서 막판 지지를 호소하는 대국민 성명을 발표한다. 안산상록갑 전해철, 상록을 김철민 후보와 안산단원갑 고영인, 안산단원을 손창완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다.

문재인 전 대표는 이틀 만에 다시 1박2일 일정으로 호남을 찾아 더민주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다. 그는 12일 밤 상경해 수도권 유세 지원을 한다.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와 천정배 공동대표는 11일 수도권 전략 지역에서 릴레이 유세에 나선다. 안 대표는 이날 인천 서구 합동 출근인사를 시작으로 문병호 후보(인천 부평갑), 김영환 후보(경기 안산상록을) 등을 지원하기 위해 인천과 경기 안산·평택 등지에서 유세전을 벌인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