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3당 지도부가 20대 총선을 나흘 앞둔 9일 사흘 연속 수도권으로 집결해 표심 다지기 대결을 펼친다.

수도권 민심이 4·13 총선 승패를 가를 최대 변수가 될 걸로 점쳐지는 가운데 이날 여야는 다른 권역에서 유세를 시작했다가도 마지막은 수도권에서 선거운동을 매듭짓는 '기승전(起承轉)수도권' 일정을 소화한다.

먼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 첫 일정을 강원에서 시작해 마지막 일정을 수도권에서 끝마치는 강행군을 펼친다.

강원도에서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염동열)과 원주갑(김기선)·원주을(이강후) 후보에게 힘을 실어준 뒤 수도권으로 넘어와 총 7명의 후보를 돕는다.

수도권에서는 용인정의 이상일 후보를 시작으로 분당갑(권혁세)·분당을(전하진)·성남수정(변환봉)·성남중원(신상진)·광주갑(정진섭)·남양주갑(심장수)의 후보들을 위해 지원 연설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 일정도 결론은 수도권이다.

아침 일찍 종로구 이북5도청 앞에서 북한산 등산객들과 만나 인사한 뒤 대전으로 옮겨 동구(강래구)·서구갑(박병석)·서구을(박범계)·유성구갑(조승래)의 후보를 돕는다.

이어 공주로 이동해 시내버스터미널에서 공주·부여·청양의 박수현 후보 유세를 지원하고 다시 경기도 광명으로 올라와 광명갑(백재현)과 광명을(이언주)을 방문한다.

저녁에는 금천구(이훈)·관악을(정태호)·관악갑(유기홍) 후보에 힘을 보태는 것으로 하루 일정을 마무리한다.

국민의당은 이날 처음부터 끝까지 수도권에 당력을 집중한다.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는 오전 서울 중랑을 시작으로 경기 성남과 용인, 수원, 군포·의왕, 부천, 안산 등 순으로 수도권 남부를 서에서 동으로 가르지르는 합동유세전에 나설 예정이다.

이상돈 공동 선대위원장은 서울 관악갑(김성식), 관악을(이행자), 구로갑(김철근), 금천(정두환), 성북갑(도천수) 등지에서 지원유세를 벌이고, 신용현·오세정 공동 선대위원장 등 비례대표 후보들도 수도권 후보들에 힘을 보탠다.

다만 천정배 공동대표는 광주, 전남·북 후보들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배영경 이정현 기자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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