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로 본 경기·인천 판세

49개 지역구 여론조사 결과
새누리 26·더민주 20곳 '선두'
수원을 등 28곳 오차범위내 경합

경기, 새누리 10·더민주 5곳
인천, 새누리 4·더민주 1곳 '우세'
< 힘들다 힘들어…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4일 경남 김해 외동시장에서 이만기 후보(김해을)의 지지를 호소하다가 잠시 연설을 중단한 채 생각에 잠겨 있다(왼쪽).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경기 성남 서현역에서 열린 후보 지원유세에서 김병관(분당갑)·김병욱(분당을) 후보의 유세를 들으며 땀을 닦고 있다. 연합뉴스

< 힘들다 힘들어…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4일 경남 김해 외동시장에서 이만기 후보(김해을)의 지지를 호소하다가 잠시 연설을 중단한 채 생각에 잠겨 있다(왼쪽).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경기 성남 서현역에서 열린 후보 지원유세에서 김병관(분당갑)·김병욱(분당을) 후보의 유세를 들으며 땀을 닦고 있다. 연합뉴스

총 73석을 놓고 대결을 벌이는 경기·인천은 특정 정당의 일방적 승리를 예측하기 어려운 안갯속 승부가 펼쳐지고 있다. 인천·경기는 19대 총선 당시 14곳에서 5% 이내에서 승부가 갈렸고 500표 이내 승부가 벌어진 곳도 4곳에 달했다. 최근 여야가 자체 판세분석 결과 우세로 분류한 선거구는 14곳에 불과했다. 나머지 59곳(80%)에선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공천 발표 후 4일까지 시행된 49개 지역구 여론조사를 분석한 결과 새누리당은 26곳에서, 더불어민주당은 20곳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1곳에서 앞서고 있었고 무소속은 2곳에서 우위를 보였다. 인천에선 새누리당이 5곳에서 앞섰고 더민주 4곳, 무소속이 2곳에서 1위를 달렸다. 경기에선 새누리당 후보가 21곳에서 앞섰고 더민주 16곳, 정의당이 1곳에서 1위를 달렸다.

여론조사가 시행된 49개 지역구 가운데 10%포인트 이상 차이가 난 곳은 21곳이었다. 새누리당 홍일표(남갑) 민경욱(연수을) 정유섭(부평갑) 이학재(서갑) 후보는 야당 후보들에 비해 10% 이상, 더민주에선 송영길 후보(계양을)가 새누리당 후보를 크게 앞섰다. 새누리당을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한 윤상현 후보(남을)도 2위 후보에게 크게 앞서가고 있다.

경기에서 10%포인트 이상 앞서가는 새누리당 후보는 신상진(성남 중원) 권혁세(성남 분당갑) 홍문종(의정부을) 김성원(동두천·연천) 심장수(남양주갑) 김성태(남양주을) 주광덕(남양주병) 이현재(하남) 송석준(이천) 김학용(안성) 후보 등 10명이다. 더민주에선 이석현(안양 동안갑) 원혜영(부천 오정) 안민석(오산) 이원욱(화성을) 윤후덕(파주갑) 후보 등 5명이 2위와의 격차를 10%포인트 이상 벌렸다.

하지만 조사된 49곳 중 나머지 28곳은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다. YTN이 지난 1일 발표한 인천 서을 여론조사에선 황우여 새누리당 후보가 32.7%, 신동근 더민주 후보가 27.8%로 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다. 경기에서도 1위와 2위 간 1%포인트 격차가 나는 곳이 상당수 있었다.

경기신문이 3월30일 조사한 경기 수원을에선 김상민 새누리당 후보(31.7%)와 백혜련 더민주 후보(31.8%) 간 지지율 차는 0.1%포인트에 불과했다. YTN이 1일 발표한 경기 안양 만안 여론조사에선 장경순 새누리당 후보와 이종걸 더민주 후보 간 지지율이 32.3%로 동률을 이뤘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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