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4·13 총선에서 각 당의 초반 자체 판세분석 결과 승리가 확실할 거라는 '우세' 지역으로 새누리당은 77곳, 더민주는 35곳, 국민의당은 20곳, 정의당이 2곳을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소속 우세 지역으로 분류될 수 있는 일부 선거구를 제외한다면 전체 253개 선거구중에서 110곳 이상의 지역구가 아직도 어느 정당도 확연한 우세를 장담하기 힘들 정도로 선거 초반 판세는 대혼전 양상인 것으로 분석된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돌입해 첫 주말을 지나고 선거를 열흘 앞둔 3일 현재 각 정당의 선거전략단위에서 집계한 자체 판세 결과를 토대로 초반 판세를 분석했다.

각 정당은 253개 지역구를 자체 또는 언론사의 지역구별 여론조사와 당 지지도, 역대 선거결과 분석, 현지 민심 동향 실사 등을 바탕으로 판세를 '우세'-'경합우세'-'경합'-'경합열세'-'열세'의 5점 척도에 따라 구분했다.

정당별 자체 판세 분석인만큼 특정 지역구에 대해 한 정당은 '우세'하다고 평가해도 다른 정당은 '경합' 또는 '경합우세'로 보는 경우도 있어 정당별로 판단이 다를 수도 있고, 향후 선거운동 과정에서 판세는 달라질 수 있다.

새 누리당이 '우세' 지역으로 꼽은 77곳은 ▲수도권 22곳 ▲대구경북 17곳 ▲부산울산경남 25곳 ▲충청권 7곳 ▲강원 6곳, 더민주가 꼽은 35곳은 ▲수도권 18곳 ▲호남 8곳 ▲충청권 6곳 ▲부산울산경남 2곳 ▲강원 1곳으로 분포하고 있다.

국민의당이 '우세' 지역으로 꼽은 20곳은 서울 한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호남지역이다. 정의당은 경기, 경남 선거구 각각 한곳에서 우세지역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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