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3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중견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대권 도전 질문에 대해 "대답을 하지 않겠다"고 언급을 삼가하다가 "여전히 제가 그런 길로 가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다"고 언급했다.

김 대표는 "결국 국가 운영의 리더십은 권력의 생리에 대해 잘 알아야 공무원이 역량을 100% 발휘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법 통과에서 야당의 협조를 받을 수 있다" 면서 "저는 권력의 부침을 오래 지켜보면서 그런 면에서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또 "여야를 막론하고 대통령감이 잘 안보인다" 며 "만약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그런 생각이 있다면 자신과 정체성이 맞는 정당을 골라 당당하게 선언하고 활동하기 바란다. 새누리당은 환영하지만 민주적 절차에 의해서 도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대표는 또 "4·13 총선의 승패와 관계없이 선거가 끝나면 뒷마무리를 잘하고 사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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