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총선보다 높을듯…3자대결구도로 후보 늘어

4·13 총선 후보등록 마지막날인 25일 오후 3시 30분 현재 전국 253개 지역구에 804명이 후보등록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후보등록 마감일인 오늘 오후 3시 30분 기준 735명이 등록을 마쳤고, 69명은 접수 대기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면서 "등록 절차를 마치려면 최종 통계는 늦은 밤에야 완료될 것"이라고 전했다.

3시 30분 현재 평균 경쟁률은 3.17대 1로, 통상 등록절차 막판에 무소속 후보들이 몰리는 현상을 감안하면 최종 경쟁률이 4대 1에 다다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따라 246개 지역구에서 927명이 등록한 지난 19대 총선 당시의 마감 경쟁률인 3.76대 1을 웃돌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이번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 재획정으로 지역구 수가 늘어난 데다가, 야권 분열의 효과까지 더해진 결과로 보인다.

이번 총선은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등 여야 주요 3당이 3자대결구도를 이룬데다 군소정당까지 합칠 경우 16개 안팎의 정당이 후보를 배출하고 있다.

후보자 등록 접수는 이날 오후 6시 마감된다.

후보자들은 오는 31일 0시부터 공식 선거전에 돌입, 선거일 전날인 내달 12일 자정까지 13일 동안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벌이게 된다.

재외선거인 투표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4일까지 엿새간 시행되며. 본 투표는 1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3천여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minary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