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여수갑 경선에서 탈락했던 김영규(63) 예비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앞서 국민의당은 여수갑 선거구에서 공천관리위원회 면접심사에서 탈락한 이용주 예비후보가 주승용 의원의 개입으로 경선에 참여해 1위를 했지만 다른 후보들의 반발에 경선을 무효로 하고 이 예비후보를 전략공천했다.

김 후보는 25일 여수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여수시갑 선거구에 무소속 국회의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일 국민의당 여수갑 선거구 경선에서 공천관리위원회 면접 심사에서 컷오프로 탈락한 이용주 예비후보를 적법 절차 없이 경선에 참여시키는 상식 밖의 일이 벌어져 결국 경선을 무효화했다"며 "그런데 잘못을 인정한 국민의당 최고위원회가 또다시 이용주 예비후보를 전략공천한 것이 과연 공당으로서 있을 수 있는 일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제 낡고 썩어빠진 정치와 당당히 맞서고 여야를 막론한 계파정치, 패권정치를 뿌리 뽑는 데 온 힘을 다하고자 한다"며 "여수의 진정한 상머슴으로, 나아가 국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소신 있는 정치인으로 바로 서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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