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후보등록 첫날인 24일 서울에서는 49개의 선거구에 147명의 후보가 등록해 평균 3.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선거구 별로 보면 '정치 1번지'로 꼽히는 종로구에 6명이 등록해 6대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종로에서는 여야 대선주자급으로 분류되는 새누리당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6선 고지를 노리는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의원이 각 당의 명운을 건 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선거구에서는 오 전 시장과 정 의원 말고도 정의당 윤공규 후보, 녹색당 하승수 후보, 한나라당 박종구 후보, 무소속 이원옥 후보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
대학 동기생끼리의 대결이 또 펼쳐지게된 서대문갑과 관악갑은 각각 3대1, 5대1의 경쟁률을 보여 후보등록 첫날부터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서대문갑에서는 연세대 81학번 동기생인 새누리당 이성헌 전 의원과 더민주 우상호 의원의 5번째 진검승부가 예정된 가운데 녹색당 김영준 후보가 추가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관악갑에서는 서울대 77학번 동기생이자 1958년 '개띠' 동갑내기인 유기홍 더민주 의원과 김성식 국민의당 최고위원이 4번째 대결을 앞두고 있지만, 새누리당 원영섭·정의당 이동영·민중연합당 연시영 후보도 금배지 쟁탈전에 뛰어들었다.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com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