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박준영 전 전남지사가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입주 건물에 둥지를 틀어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국민의당 전남 무안·신안·영암 후보로 확정된 박준영 전 전남지사는 최근 무안군 삼향읍 전남도청 맞은편 건물 2층에 선거사무소를 차렸다.

이 건물 4층에는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이 오래전 자리를 잡아 결과적으로 이번 총선에서 경쟁하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후보가 '한지붕 두가족' 생활을 하게 됐다.

이 건물은 도청 공무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좋은 곳에 있어 후보를 널리 알리기에 안성맞춤이다.

전남도청 모 공무원은 "매일 공무원들이 출퇴근하는 도청 앞에 3선을 역임한 박준영 전 지사 선거사무소가 있어 공무원들 사이에서 여러 얘기를 주고 받는다"며 "박 전 지사가 이번 총선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몹시 궁금하다"고 말했다.

(무안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