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복지센터 방문…"장애인 일할 수 있는 기회 줘야"

황교안 국무총리는 21일 대전 유성구에 있는 국방과학연구소를 찾아 국산 무기체계를 개발하고 있는 연구원들을 격려했다.

국방과학연구소는 지난 1970년 8월 '자주국방의 초석'이라는 기치 아래 설립된 국방 관련 연구·개발 기관으로, 화력·기동·전차 등의 무기체계 개발과 시험평가 등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국방과학연구소 안흥시험장에서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M-SAM)으로 모의 탄도미사일을 수십㎞ 상공에서 요격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황 총리는 이 자리에서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촉발된 엄중한 안보상황 하에서 자주국방의 산실인 국방과학연구소를 방문하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튼튼한 국가안보를 확립하는데 더 큰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황 총리는 이어 오후에는 유엔이 정한 '세계다운증후군의 날'(3월21일)을 맞아 세종시 종촌 종합복지센를 방문해 "장애인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도 중요하지만, 이 분들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며 장애인 고용촉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암은 사망원인 1위로, 정부는 국민의 암 예방을 위해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고 검진비용 지원 확대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국민 스스로 '암 예방 수칙'을 실천하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해 암을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jesus786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