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광주 서갑 후보로 정용화 전 광주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이 확정됐다.

정 후보는 19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숙의배심원단 경선에서 송기석·이건태 후보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숙의배심(70%), 여론조사(30%) 가산점을 합산한 결과 정 후보는 41.3%, 송 후보는 38.6%, 이 후보는 20.0%의 지지를 얻었다.

정 후보는 "아들이 엄마 고생시킨다고 내 전화도 안받았는데 오늘 통화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저를 선택한 시민이 정치에서 희망을 찾고, 꿈을 되찾게 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명박 정부 청와대 연설기록 비서관을 지낸 정 후보는 과거 한나라당 후보로 2번, 지난 총선에서는 무소속으로 출마한 바 있다.

다문화 대안학교인 새날학교, 고려인 종합지원센터, 광주 유니버시아드 등 지역내 다양한 활동으로 인지도를 넓혔다.

정 후보는 박혜자 의원과 송갑석 후보가 겨루는 더민주 경선 통과자, 새누리당 양병현 후보, 정의당 장화동 후보, 민중연합당 이은주 후보와 본선을 치른다.

국민의당은 단수공천된 천정배(서을) 공동대표과 박주선(동남을) 최고위원, 18일 첫 숙의배심 경선을 통과한 김경진(북갑) 후보 등 광주 8개 선거구 가운데 4곳 후보를 확정했다.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sangwon7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