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0일 정치적 고향인 대구를 방문한데 이어 16일 부산을 방문했다.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 텃밭인 영남지역 거점을 잇따라 찾고 있다. 박 대통령령이 부산을 찾은 것은 지난해 3월 28일 '미주개발은행 및 미주투자공사 연차총회' 개회식에 참석한 이후 1년 만이다.

이날 박 대통령의 행보는 새누리당 공천 심사에서 거물급 비박(비박근혜)계 현역 의원들이 대거 낙천한 가운데 이뤄졌다. 정치권에선 박 대통령의 경제행보가 지역총선 민심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박 대통령은 최근 부쩍 야당이 제기하는 경제실정론을 경계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강조하는 발언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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