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빈, 청년 비례대표 떨어지자…"납득이 안되네요, 납득이"
김빈(34·여·본명 김현빈) 빈컴퍼니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경선 후보에서 면접을 통과하지 못해 '컷오프(공천배제)' 대상이 됐다.

김빈 대표는 지난 14일 자신의 SNS에 "면접 잘 봤다고 글 올린지 몇 시간만에 컷오프 됐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납득할 수 없는 결과다. 이의신청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면접시간 5분도 이해하기 힘든데 결과가 이렇게 빨리 나온 것은 더욱 이해가 가지 않는다"라면서 "컷오프에 대한 어떤 설명도 없었다"라고 토로했다.

김 대표는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2005년부터 6년여 간 LG전자에 입사해 휴대전화 디자인 등 업무를 담당했다. 이후 2013년 '빈컴퍼니'를 창업해 한국 전통의 소재와 문향을 이용한 제품을 생산해내면서 해외 산업 박람회 등에 출품해 왔다.

김빈 대표는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아름다운 정치를 만들겠다"라는 포부로 더민주 입당과 정치 활동에 대한 의욕을 보여왔다.
김빈, 청년 비례대표 떨어지자…"납득이 안되네요, 납득이"
한편 더민주 공천관리위원회는 청년 비례대표 후보 신청자들에 대한 면접평가 결과 김규완 한국미디어교육협회 정책기획실장, 장경태 서울시당 대변인, 정은혜 당 부대변인, 최유진 당 뉴파티 위원이 평가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김규완 예비후보는 홍창선 공천관리위원장이 17대 국회의원이던 시절 비서로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더민주는 4명의 후보에 대해 내일부터 이틀 동안 여론조사 투표를 실시해 최종 추천 후보를 가려낼 계획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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