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과 정부는 오는 15일 최근 북한의 도발 동향을 점검하기 위한 긴급 당정협의회를 연다고 14일 당 정책위원회가 밝혔다.

당정협의회에는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과 황인무 국방부 차관, 국가정보원 3차장이 참석해 최근 북한의 도발 관련 동향을 보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당정은 테러방지법에 이어 사이버테러방지법의 국회 처리도 필요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김정훈 정책위의장이 지난 10일 최근 북한의 잇따른 도발 위협과 관련, 초당적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여·야·정 안보간담회를 더불어민주당에 제안했으나 성사되지 않자 일단 당정만이라도 이런 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새누리당은 "사이버테러방지법은 테러방지법과 쌍둥이 법안이자 패키지 법안이라 함께 처리해야 한다"면서 조속한 시일 내 국회서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 3월 임시국회를 소집한 상태다.

이날 협의회에 정부에서는 외교·국방·국정원 외에도 이운주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장과 백기승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이, 당에서는 김 정책위의장과 주호영 정보위원장·이철우 정보위 간사·김성찬 국방위 간사 등이 자리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ykb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