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희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자리에서 물러나고 새누리당의 비례대표 후보자로 신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식약처장은 지난 12일 청와대에 사표를 제출했다.

김 식약처장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공모하는 새누리당의 20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자로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의 후보자 접수에는 귀화 방송인 하일(로버트 할리)씨와 바둑 프로기사 조훈현 9단 등 현재까지 약 150여명이 신청자가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은 후보자 접수 마감인 13일 자정 이후에 신청자를 공개한다.

새누리당은 ▲ 직능별 전문가 중 국가개혁과제 수행 적임자 ▲ 국가 당면과제를 해결할 창의적 지도자 ▲ 국민감동 지도자 ▲ 헌법 가치와 정체성을 확고히 할 지도자 ▲ 미래를 이끌 차세대 지도자 등 총 5가지를 비례대표 유형으로 제시했다.

새누리당이 비례대표 후보에 여성을 60% 이상 배정하고 김 식약처장이 새누리당이 내세운 비례대표 자격을 충족하면 비례대표가 될 가능성이 작지 않을 것으로 정치권에서는 관측하고 있다.

김 식약처장은 식약처 전신인 식품의약품안전청(식약청)을 포함하면 6대 청장인 김정숙 청장 이후 두 번째 여성 수장이었다.

2008년 여성으로는 처음 식약청 국장에 올랐다.

2009년에는 식약청 산하기관인 국립독성과학원장을 맡아 식약청 최초의 여성 원장으로 일하는 등 식품·의약품 관리당국에서 25년간 일해온 식품약리 분야 전문가다.

1954년 서울에서 태어나 경기여고를 거쳐 서울대 약학과를 졸업한 약사 출신이다.

성균관대(경영학부) 교수인 황규대(61)씨와의 사이에 1남2녀를 두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sh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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