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4·13총선 비례대표 후보 심사 착수, 조훈현·허정무…609명 '각축'

새누리당은 지난 11일부터 시작한 4·13 총선 비례대표 후보자 공모를 13일 마감했다. 14일부터 면접 등을 통해 후보자 심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흘간 신청서를 낸 후보자는 총 609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남성 402명, 여성 207명이 신청했다고 새누리당은 밝혔다. 지난 10일 입당한 바둑기사 조훈현 9단, 허정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방송인 하일(로버트 할리), 최근 청와대에 사표를 제출한 김승희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등이 비례대표 원서를 냈다. 지난해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 국면에서 여당 측 논리를 대변한 전희경 자유경제원 사무총장도 신청서를 제출했다.

새누리당은 19대까지 50%였던 여성 후보자를 이번엔 60%로 늘리기로 하면서 과학기술, 경제, 안보 등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여성을 다수 공천할 예정이다.

당내에선 전체 비례대표 의석수가 54석에서 47석으로 줄어들더라도 ‘20번’까지는 안정권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열세 지역인 호남 출신과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청년, 장애인, 탈북자 등도 당선 안정권에 배치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새누리당은 19대 총선에서 민병주 전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위원(1번), 김정록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장(2번), 이에리사 전 국가대표 탁구선수(8번) 등 비례대표 후보 46명을 공천해 25명을 당선시켰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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