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1일 3선의 전병헌(서울 동작갑) 오영식(서울 강북갑) 의원을 현역의원 2명을 공천에서 배제했다.

더민주 공천관리위원는 이날 현역의원 단수지역 28곳, 현역 경선지역 11곳, 원외 단수지역 56곳, 원외 경선지역 12곳 등 모두 107곳에 대한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로써 지금까지 교체가 확정된 의원은 현역평가 20% 컷오프 탈락자 10명과 불출마자 5명, 지역구가 전략지역으로 결정돼 사실상 공천이 배제된 강기정 의원까지 총 23명으로 늘었다.

20% 컷오프 탈락자 발표일인 지난달 24일 기준(재적 108명)으로 21.3%의 물갈이가 이뤄진 셈이다.

이날 공천에서 배제된 두 의원은 모두 범친노(친노무현)인 정세균계로 분류된다는 점에서 정세균 의원을 비롯한 친노 진영의 반발을 불러올 가능성이 점쳐진다.

정세균 의원은 서울 종로구 단수공천을 받았다. 공관위는 심사 막판 최대 변수로 등장한 친노 좌장격인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지역구인 세종시에 대한 심사 결과는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서울 금천구에서는 이목희 의원과 이훈 최규엽 예비후보가, 전북 익산갑에서는 이춘석 의원과 한병도 예비후보가 경선을 벌이게 됐다. 또 신기남 의원의 탈당지역인 서울 강서갑에는 금태섭 예비후보, 서울 관악을에는 정태호 예비후보가 각각 단수공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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