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 총선에 새누리당 공천을 신청한 김문찬 예비후보는 10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 참여를 배제하면 지지자인 1천여 명의 책임당원과 동반 탈당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친박 핵심'으로 알려진 우리 당의 타 지역 의원이 울주의 특정후보를 지지하는 동영상이 SNS로 유포됐고, 이 특정후보의 또 다른 지지자는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됐다"며 "이런 상황에서 제가 경선에서 탈락하면 공천심사의 이중적 잣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대학병원 대외협력실장으로서 사회공헌사업인 무료진료를 했으나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기부행위로 고발당했다"며 "그러나 지금까지 검찰 조사를 받은 적이 없고, 기소당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일부에서 이 문제로 제가 자격심사에서 탈락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돈다"며 "기소하지도 않은 사건을 유죄로 추정해 자격심사에서 제외한다면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했다.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lee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