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정보원은 한류 확산을 위해 재외 문화원 10곳에 해외문화PD를 파견한다고 10일 밝혔다.

파견지는 미국 워싱턴과 로스앤젤레스, 폴란드, 독일, 스페인, 브라질, 인도, 일본, 중국, 호주에 있는 한국문화원이다.

이들 해외문화PD는 1년간 재외 문화원에 머물면서 현지의 한류 소식을 미디어 콘텐츠로 제작, 소셜미디어를 통해 국내외에 알리는 임무를 수행한다.

특히 올해 열리는 브라질 리우올림픽 현장에도 해외문화PD를 파견, 경기장 밖의 한국문화 행사를 취재해 홍보할 계획이다.

앞서 문체부와 문화정보원은 우리 문화 해외 홍보 사업의 하나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해외문화PD 26명을 파견했다.

이들은 지난 4년간 933편의 영상과 183편의 블로그 콘텐츠를 제작, 생생한 한류 현장을 소개해 해외에 한국문화 수요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부 영상은 유튜브 등 온라인 사이트에서 44만건 이상의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해외문화PD가 전하는 세계 각국의 한류 소식은 문체부 문화포털(www.cultur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소연 문화정보원장은 “그동안 해외문화PD는 한류 팬의 관심이 높은 K팝(K-Pop)뿐 아니라 미술·무용·음식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세계 속의 한류 현장을 소개해 세계인에게 한국을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해왔다"며 "올해에는 더 많은 인원을 파견해 한류가 지구촌 곳곳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만 기자 ym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