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촨성 청두서 항공편 출발…22년만에 다시 한국에 들여와

2014년 한중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한국에 다시 들여오기로 한 판다 한 쌍이 한국시간 오는 3일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한다고 신화통신이 29일 보도했다.

2세와 3세 암수컷 한 쌍은 3일 대한항공 특별기 편으로 쓰촨성 청두(成都) 국제공항을 출발해 인천공항에 도착하며 건강검진 등 한 달의 적응기간을 거친 뒤 5월 일반에 선보일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판다가 한국에 들어온 것은 22년 만이다.

이들 판다 한 쌍의 보금자리는 에버랜드에 마련된다.

중국 '판다 보존 및 연구 센터' 측은 3살짜리 수컷은 활기차고 외향적이며, 2살짜리 암컷은 순한 기질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시진핑 중국국가주석은 2014년 정상회담에서 공동연구 목적으로 멸종위기동물인 판다를 우리 측에 선물하기로 했다.

중국 쓰촨성 판다 보호구역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돼 있다.

(청두 신화통신=연합뉴스) sh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