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김 의원측 "인쇄상 착오…전량 폐기"

새누리당 부천 원미갑 이음재(여) 예비후보 선거대책본부는 29일 "더불어 민주당 김경협 의원이 허위학력이 기재된 의정보고서를 뿌렸다"며 경찰에 고발했다.

원미갑 새누리 선대본부는 고발장에서 "김 의원이 지난해 연말 '성균관대(사회학), 고려대(경제학) 졸'이라고 적힌 의정보고서를 만들어 무차별 배포했는데 김 의원은 고려대 경제학과에 입학한 사실이 없다"며 "이는 허위학력 공표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만 김 의원은 1999년 고려대 노동대학원에 입학한 사실은 있다"고 말했다.

원미갑 새누리 선대본부는 "도가 지나친 위법행위에 대해 엄중대처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에서 경찰에 고발했다"고 설명했다.

김경협 의원 측은 "의정보고서를 뿌린 첫날 인쇄가 잘못된 것을 보고 즉시 수거해 전량 폐기했다"며 "폐기한 증거 사진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천연합뉴스) 김창선 기자 chang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