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안 논의가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여야가 지난 23일 가까스로 ‘지역구 253, 비례대표 47’을 토대로 한 선거구 획정 기준에 합의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에 넘겼지만, 획정위가 내부 이견으로 지역구의 구역표 작성에 마침표를 찍지 못하고 있다. 이번 재획정 결과에 따라 지역구가 대거 늘어나는 수도권 구역표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획정위는 주말인 27일 오후 회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지만 주말 내 획정안 의결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