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장 "KF-X 핵심장비 AESA 연구인력 연내 54명으로 증원"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23일 북한이 지난해 증축한 동창리 장거리미사일 발사대에서 더 큰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한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크게 만들어놓은 발사대에서 (2012년 12월 발사한 미사일보다) 더 큰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상존하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의원의 질문에 "앞으로 북한이 추구하는 목적 달성을 위해서는 그럴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답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 말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있는 장거리미사일 발사장(북한은 서해 위성발사장이라고 주장)의 발사대 규모를 기존 50m에서 67m로 증축했다.

한편, 장명진 방위사업청장은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의 핵심장비인 AESA(다기능위상배열) 기술개발에 국방과학연구소(ADD) 연구인력 41명이 배치돼 연구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인력을 54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runr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