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조정실, 2015년 정부업무평가 결과 공개
기재부·미래부·인사처·통계청 등 업무평가 우수


통일부, 국방부, 공정거래위원회, 국민권익위원회, 조달청, 방위사업청 등 8개 중앙행정기관이 지난해 정부업무평가에서 '미흡' 점수를 받았다.

반면 기획재정부, 미래창조과학부, 농림축산식품부, 인사혁신처 등이 12개 기관은 '우수' 점수를 받았다.

국무조정실은 23일 정부세종청사 브리핑룸에서 42개 중앙행정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 정부업무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항목은 국정과제(50점), 규제개혁(20점), 정책홍보(20점), 정상화과제(10점), 기관공통사항(±10점) 등 5개 부문으로, 국무조정실은 부문별 점수를 합산해 기관종합 평가 점수를 도출했다.

평가에는 각 분야 민간전문가와 정책수요자 603명이 참여했다.

평가 결과를 보면 장관급 기관의 경우 기획재정부, 미래창조과학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등 6개 기관이 '우수' 평가를 받았다.

반면 통일부, 국방부, 공정거래위원회, 국민권익위원회 등 4개 기관은 낙제점이었다.

차관급 기관 중에서는 인사혁신처, 통계청, 경찰청, 농촌진흥청, 중소기업청, 특허청 등 6개 기관이 '우수' 점수를 받았다.

반면 조달청, 방위사업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새만금개발청에 대한 평가 결과는 '미흡'이었다.

국무조정실은 우수기관에 대해 이달 중에 포상금을 지급하고, 다음 달 유공자 포상을 실시한다.

특히 부문별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각 부처에 통보해 이행하도록 하고, 그 결과를 올해 정부업무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다.

각 중앙행정기관은 이번 평가 결과를 조직·예산·인사·보수체계에 반영해야 한다.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jesus786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