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한 공천 위해 수혜받지 않겠다"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인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가 22일 이번 총선에서 선거구 분구가 예상되는 경기 용인을 지역 출마를 선언했다.

표 비대위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용인은 1985년 2월 경찰대학에 가입한 이후 제 청춘을 바친 곳이자 제 꿈과 뜻이 영근 곳"이라며 경기 용인을에 공천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영입인사로 당내 전략공천이 유력하게 예상돼온 표 비대위원은 전략공천이 아닌 당내 경선을 거치겠다고 밝혔다.

용인을은 현재 같은 당 김민기 의원의 지역구이다.

하지만 용인은 인구 증가로 인해 현재 3개인 선거구가 4개로 늘어날 것이 확실시되며 표 비대위원은 경찰대학이 위치해있던 용인 구성 지역에 출마할 방침이다.

그는 "'공정한 공천' 원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당 공천관리위원회와 지도부에 힘을 실어드리기 위해 저는 어떤 특별한 수혜도 받지 않겠다"며 "'전략 공천'이 아닌 '지역 경선' 방식으로 공천을 신청해 모든 절차를 공정하게 준수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선거구 획정 결과에 따라 제가 봉사할 지역이 정확하게 정해지겠지만, 법화산과 경찰대학 이전 부지가 있는 용인 구성이 포함된 지역이 출마 대상지역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표 비대위원이 출마를 노리는 용인 분구 지역구는 새누리당에서는 비례대표인 이상일 의원이 공천을 신청한 곳이기도 하다.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blueke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