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참석…누리과정 예산 관련 대화 오갈지 주목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오후 청와대에서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를 갖는다.

박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성과를 격려하고 4대 구조개혁 등 주요 국정과제의 성공적인 완수를 위한 적극적인 관심과 실천을 당부할 예정이라고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또한, 지역발전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정 대변인은 "북한의 안보 위협과 세계 경제의 불안 등 엄중한 대내외적 환경 속에서 개최되는 만큼, 위기 극복을 위한 국민적 역량 결집을 강조하고 중앙과 지방의 긴밀한 협력이 국정운영의 가장 중요한 요소임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및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17개 시도지사들과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이석준 국무조정실장, 심대평 지방자치발전위원장, 이원종 지역발전위원장 등 3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간담회에서는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 편성 논란과 관련해서도 대화가 오갈지 주목된다.

박 시장은 지난 5일 박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 이례적으로 참석해 누리과정 예산의 시도교육청 부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전국 시도지사들과 만났고, 2014년 7월에는 오찬을 함께한 데 이어 같은 해 12월에는 지역발전위원회 및 시도지사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또한, 취임 후 매년 열리는 지역희망 박람회에서도 참석한 시도지사들과 만남을 가져왔다.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lkb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