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9일 북한의 대남테러 가능성과 관련, "국가안보실에서 테러와 관련한 모든 상황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테러와 관련해선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6일 (국회에서 실시한) 특별연설에서 말한 게 있고, 어제도 홍보수석이 말한 것이 있기 때문에 그 내용을 그대로 참고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이어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등이 북한의 테러대상자 명단에 포함됐는지를 묻는 질문에 "드릴 말씀이 없다"고 답변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국회 연설에서 "북한이 언제 어떻게 무모한 도발을 감행할지 모르고 테러 등 다양한 형태의 위험에 국민 안전이 노출돼 있다"며 테러방지법 처리를 촉구했다.

또한, 김성우 홍보수석은 전날 별도 브리핑에서 "최근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직접 위해할 수 있는 대남테러 역량을 결집하라는 김정은 지시가 있었고 정찰총국이 이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북한의 대남 테러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