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 경선 일정은 23일 이후로 미뤄져

새누리당은 16일 오후 5시 4·13 총선에서 지역구에 출마할 국회의원 후보 공천신청을 마감한다.

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지난 11일부터 여의도당사 2층 대강당에서 공천신청을 접수하고 있다.

공관위는 애초 17일부터 공천 신청자를 상대로 면접심사를 시작하려 했으나, '선거구 공백' 상황에서 당내 경선을 치렀다가 법적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유권해석에 따라 경선 일정을 23일 이후로 미뤘다.

선관위가 24일부터 재외선거인명부 작성을 시작해야 하는 만큼, 그 전날까지는 선거구 획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것이라는 예상에서다.

이에 따라 이달 중순부터 내달 중순까지 지역구 경선을 하려 했던 새누리당의 계획도 차질을 빚게 됐다.

2012년 19대 총선 때는 현역 의원을 포함한 972명이 새누리당에 공천을 신청, 평균 3.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runr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