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찰청 광수대 투입…도내 30개 파 846명 활동

경기 경찰이 제20대 총선에 개입하는 이른바 '정치 깡패'를 차단하기 위해 100일간 조직폭력배 특별단속에 나선다.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5일부터 오는 5월 24일까지 100일간 조폭 특별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광수대는 기존 1개팀(16명)이던 조직폭력 수사팀을 2개팀(24명)으로 늘리고, 조폭 수사에는 배제돼 있던 강력 2개팀(27명) 등 사실상 광수대 인력 전원(51명)을 조폭 특별단속에 투입하기로 했다.

'정치 깡패' 전담팀은 앞으로 불법 선거운동에 개입하는 조폭 단속과 함께 성매매, 불법사행성 산업, 신축 공사현장 유치권 분쟁 등에서 도민 안전을 위협하는 조폭들에 대한 단속도 병행하게 된다.

경찰 관계자는 "공정 선거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조직폭력배의 선거개입 행위 등을 단속해 엄정하고 공정한 선거운동 분위기를 만드는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경기경찰청이 관리하는 조직폭력배는 30개 파 소속 846명이며, 경찰은 2014년 445명, 지난해 672명을 검거한 바 있다.

(수원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goal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