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 쟁점 질문에 '경제활성화' 41% > '北風' 13.5%
'일자리 창출' 18.6%…경제이슈가 1, 2위 차지


유권자들은 최근 북한의 4차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잇따른 북한의 도발에도 불구하고 4·13 총선의 최대 쟁점으로 '경제활성화'를 꼽았다.

연합뉴스와 KBS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천13명을 대상으로 지난 11~12일 실시해 14일 발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 가장 중요한 쟁점으로 '경제활성화'를 꼽은 응답자가 41.0%로 가장 많았다.

'일자리 창출'이 18.6%, '안보위협과 대북정책'이 13.5% 등의 순으로 2, 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정치·노동 등 개혁'(5.3%), '정권 심판론'(4.6%), '누리과정 예산부담 문제'(4.3%), '경제민주화'(3.9%), '국회 심판론'(3.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의 경우 경제활성화를 37.2%로 가장 많이 꼽았지만, 일자리 창출을 23.3%로 꼽아, 다른 어떤 연령대에 비해 일자리 창출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60대 이상 연령층은 '안보위협과 대북정책'을 19.3%로 꼽아 다른 연령대와 비교해 북한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안보위협과 대북정책'이 중요하다고 응답한 20대 이하는 13.5%, 30대는 9.4%에 머물렀다.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jo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