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재외선거권자의 8% 수준…19대 총선보다 27% 증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4일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재외국민 15만8천135명이 국외부재자 신고 및 재외선거인 등록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지난해 11월 15일부터 지난 13일까지 재외공관을 통해 재외선거 신고·신청을 접수했다.

이는 전체 추정 재외 선거권자(약 198만명)의 8% 수준으로, 지난 제19대 총선 때보다 27.1% 늘어난 것이다.

15만8천135명 가운데 유학생·해외파견자를 대상으로 하는 국외부재자는 69.1%(10만9천281명)이며, 외국영주권자가 대상인 재외선거인은 30.9%(4만8천854명)이었다.

공관별로는 일본대사관이 9천884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 상하이총영사관(7천604명), 미국 로스앤젤레스(LA)총영사관(7천349명) 등이 그다음을 이었다.

국가별로는 미국(3만7천691명), 일본(2만9천376명), 중국(2만1천637명) 등의 순이었다.

재외 선거인 등의 명부는 오는 24일부터 3월 4일까지 작성된다.

또 투표는 3월 30일부터 4월 4일까지 기간에 전 세계 169개 공관마다 설치되는 재외투표소와 29개의 추가투표소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ykb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