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국회의원 총선거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경제신문이 246개 지역구를 조사한 결과 5일 현재 1500여명의 예비후보자가 치열한 선거운동을 벌이면서 지역구 평균 경쟁률은 6 대 1을 넘어섰다. 후보 등록일(3월24~25일)까지 더 많은 후보가 선거전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돼 경쟁률은 더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경기 남양주을에 15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4·13 총선은 국민의당 등장으로 ‘일여다야(一與多野)’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새누리당이 국회선진화법을 독자적으로 개정할 수 있는 180석 이상을 차지할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호남과 수도권에서 어떤 성적을 낼지 등이 관전 포인트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등 대선 주자들은 총선 결과에 따라 대권 향배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