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시에서 북한의 대남전단 1만여장이 또 발견돼 경찰이 수거, 군부대에 인계했다.

경찰에 따르면 3일 오후 9시20분께 남양주시 진전읍 경복대학교 인근 도로변에서 대남전단 1만여 장과 CD 10여장이 발견됐다.

전단은 박근혜 대통령을 비방하거나 4차 핵실험을 홍보하는 문구를 담은 것 등 기존에 발견된 것과 같은 종류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13일 이후 고양과 파주 등 경기북부지역에서만 10만 장 이상의 대남 전단을 수거했다"며 "북한이 거의 매일 전단을 날려보내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일 오전 6시 30분께 일산동구 풍산역 앞 도로에서 대남전단 8종 1만5천여 장과 CD 18장이 발견됐고,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등 3곳에서도 6만여 장의 대남전단이 발견됐으며 플라스틱 물탱크가 전단 뭉치에 파손되기도 했다.

(남양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n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