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찬서 '중단없는 구조개혁' 당부하며 순방소회 얘기

박근혜 대통령은 2일 64번째 생일을 맞아 황교안 국무총리와 각 부처 장관 등 국무위원들을 청와대 관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한다.

정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박 대통령이 구조개혁 등 국정과제와 핵심법안 처리 등을 위해 애쓰는 국무위원들을 격려하고 여러 국정현안에 대해 편안하게 의견을 나누기 위해 저녁을 함께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국무위원과의 만찬에 앞서 이병기 비서실장,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박흥렬 경호실장, 수석비서관, 특보 등과 조촐하게 오찬을 했다.

낮 12시께 시작해 1시간 40분가량 진행된 오찬에는 '음식 한류'를 강조하는 차원에서 '미니 쌈밥' 등의 다양한 퓨전 K푸드가 나왔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경제여건이 어려운 가운데 구조개혁을 중단없이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한 뒤 창조경제와 문화융성 등 주요 국정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해나갈 것을 당부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지난해 지구 4바퀴 반을 돌았던 해외순방 강행군에 대한 소회 등을 이야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2014년 생일에는 당시 정홍원 국무총리와 김기춘 비서실장, 수석비서관 등을 관저로 불러 점심을 함께 했고, 지난해에도 비서실장·국가안보실장·경호실장 등 3실장과 수석비서관 등과 함께 오찬을 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이한승 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