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기 훈련을 마치고 복귀한 육군 일병이 구토와 고열 증세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숨져 군이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31일 육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5시께 혹한기 훈련을 마치고 복귀한 세종시 소재 육군 모 부대 소속 A일병이 감기 증세를 호소, 사단 의무대에서 치료를 받았다.

A일병은 다음날 오전 5시께 구토와 고열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군 측은 즉시 A일병을 인근 민간 병원으로 옮겼다.

그러나 대형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던 A일병은 30일 오전 9시께 숨졌다.

군 수사기관은 패혈증쇼크 등 다양한 가능성을 두고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세종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soy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