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지난 1일부터 동원예비군에게 동원훈련 정보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공지하는 서비스를 시행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과거 동원예비군은 동원훈련 일정과 집결 장소, 입영 부대 등의 정보를 전자메일과 군사우편으로 받아 제때 확인하기가 어려웠다.

전자메일의 경우 확인율이 26%밖에 안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동원예비군에게 장문 문자 서비스(LMS)를 보낼 수 있는 시스템을 국방동원정보체계에 구축하고 작년 11월 시험 가동을 마쳤다.

국방부는 동원예비군에게 연중 4차례 문자메시지를 보내 본인 확인, 동원 지정 알림, 동원훈련 안내문 발송 등을 할 예정이다.

유사시 동원령이 선포됐을 때 동원예비군 집결 장소와 시간 등을 담은 정보도 문자메시지로 발송된다.

국방부는 "동원훈련 정보 문자메시지 발송체계 구축으로 동원예비군의 편의가 증진될 뿐 아니라 군사우편 발송에 드는 우편요금을 절감하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ljglor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