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도입 '린 6시그마' 사업 성과

국방부는 지난해 국방경영혁신사업인 '린 6시그마' 사업으로 731억여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28일 밝혔다.

국방부가 2011년부터 진행해온 린 6시그마 사업은 조직 내 핵심 문제를 전문가팀의 주도로 논리적, 체계적으로 해결하는 혁신사업을 가리킨다.

지난해 군에서 진행된 린 6시그마 사업은 육군 46개, 해군 32개, 공군 29개, 국방부 직할부대 1개 등 108개로 집계됐다.

국방부는 작년 12월 린 6시그마 성과평가회의를 열어 이들 가운데 6개 우수 과제를 선정했고, 오는 29일 황인무 차관 주관으로 시상식을 할 예정이다.

최우수상인 금상을 받는 과제로는 육군 탄약사령부의 '105㎜ 포병탄약 철 약협(추진장약 케이스) 정비기술' 과제가 선정됐다.

탄약사에서는 과거 105㎜ 포병탄약 추진장약 케이스에 부식이 생길 경우 폐기 처분해왔으나 지난해 효과적인 정비기술을 개발해 재활용하고 있다.

탄약사 부대원들은 미군의 105㎜ 포병탄약 정비 시스템을 참고하는 등 다양한 조사를 거쳐 정비기술을 개발했고 특허 출원도 했다.

해군 2함대사령부의 '부력 방탄복 방탄판 검사장비 개발'과 공군 82항공정비창의 'F-15K 엔진 정비시간 단축'은 은상 수상 과제로 선정됐다.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ljglor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