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당(가칭)은 26일 국민회의(가칭) 천정배 의원이 처음 합류한 가운데 전북도당 창당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관영 의원이 전북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안 의원은 이날 전북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열린 전북도당 창당대회에서 천 의원측 국민회의(가칭)와의 통합에 대해 "국민을 위한 통합이자 호남 미래를 위한 통합" 이라며 "국민의당은 호남에서 대통령에 도전할 수 있는 젊은 정치인, 뉴DJ(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신을 이어받은 정치신인들)를 키워내겠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또 "좀 부족하고 좀 못마땅하더라도 도와달라. 아직 미숙하고 모호한 점이 있더라도, 실수가 있더라도 도와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상진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은 "이 지역 의원들은 어찌 보면 태평하다. 보이는 것도 보지 못하고 들리는 것도 듣지 못한다면 계속 금배지를 달아드려야 하나" 라면서 "아직 늦지 않았다. 전북을 대변하는 의원 여러분이 변화하는 현실을 경청하고 좋은 결정을 내린다면 마음을 열고 힘을 합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읍이 지역구인 유성엽 의원은 "호남을 단단하게 묶고 충청을 뚫어 서울로 진격해 반드시 4·13 총선과 내년 대선을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며 "전북이 배출한 위대한 정치 지도자 정동영 전 의원의 참여도 간곡히 요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한길 의원은 "정치를 20여년 했지만 다른 건 별로 기억이 안 난다. 그저 김대중 노무현 두 대통령을 만든 선거에서 미력하나마 힘을 보탠 게 가장 큰 보람이고 긍지"라며 "마지막으로 세 번째 대선 승리를 위해 모든 걸 바치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