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5일 세월호 참사 유가족의 법률 대리인으로 활동해온 박주민 변호사(43)를 영입했다.

더민주는 이날 오후 국회 당 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8번째 외부인사로 박 변호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사무차장을 지낸 박 변호사는 해군기지 건설 문제로 정부와 대치한 제주 강정마을 주민, 송전탑문제를 놓고 한전측에 맞섰던 밀양송전탑 피해 주민 등을 위한 법률 지원활동을 했다. 최근 2년간은 세월호 참사 유가족의 법률 대리인으로 활동했다.

박 변호사는 입당인사를 통해 "변호사로 살면서 권력에 대해 많은 비판을 했다"면서 "정치 영역 내에서 이런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이 좀 더 많다면 훨씬 쉽고 빨리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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