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기획단 매주 화·금 정례회의…공관위·공약개발단 조정 역할

새누리당 총선기획단은 선거대책위원회를 띄울 때까지 일주일에 최소 두 차례씩 정례회의를 하고 4·13 총선 전략을 짜나가기로 했다.

황진하 사무총장이 22일 오전 국회에서 주재한 총선기획단 2차 회의에서는 총선기획단 명칭부터 슬로건, 선거 프레임 등을 광범위하게 논의했다고 복수의 참석자가 전했다.

총선기획단은 이달 말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발족하면 본격적으로 경선 일정 등을 논의할 계획이며, 이달 초 출범한 공약개발본부가 내놓은 총선공약의 홍보방법을 모색하는 등 일종의 조정자 역할을 하게 된다.

총선 슬로건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집권여당이 개혁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김무성 대표의 뜻에 따라 '개혁', '혁신'과 같은 단어를 반영하는 방향으로 검토중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야당이 적극적으로 외부인사를 영입하고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상황인만큼 새누리당도 정해진 틀 안에서 참신한 인물을 내세워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총선기획단은 24일 오후 3차 회의를 개최하며,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 정기적으로 회의를 진행한다.

아울러 정책·홍보·전략·조직팀 별로 소규모 회의도 산발적으로 열린다.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현혜란 기자 runran@yna.co.kr